빈혈의 정의와 원인, 종류 및 증상과 빈혈 치료법

빈혈은 우리 몸에 산소를 전달하는 적혈구의 수 또는 그 안에 있는 헤모글로빈의 양이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신체에 필요한 산소를 운반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며, 적혈구는 폐에서 산소를 받아 신체의 각 부위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러한 적혈구가 감소할 때 빈혈이라고 합니다. 

빈혈은 대부분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발견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빈혈이란 무엇인지 정의와 원인, 그리고 종류 및 증상과 그에 따른 빈혈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혈의 정의와 원인, 종류 및 빈혈 치료법

빈혈의 정의

빈혈이란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감소된 상태로서 대부분의 경우 적혈구의 부족으로 인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순환하고 있는 적혈구의 총량이 정상범위 이하로 감소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빈혈을 진단하기 위해서 순환 적혈구의 총량을 실제로 측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순환 적혈구의 총량이 감소하면 적혈구용적률이 줄고, 혈색소의 농도가 낮아집니다.

원인

빈혈의 원인은 적혈구의 생성 장애, 적혈구의 파괴, 혈액 손실 및 체액 과부하, 장 염증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혈액 손실이지만, 상대적으로 손상된 적혈구 생산이 발생하고 가장 일반적으로 철분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빈혈의 종류

빈혈은 적혈구의 크기에 따라 거대 적혈구빈혈, 정상적혈구빈혈, 비거대 적혈구빈혈로 나누는 형태학적 분류법과 빈혈의 발생기전을 중심으로 한 분류 방법이 있습니다.

철결핍빈혈

철결핍빈혈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영양 질환입니다.

철결핍빈혈의 발생률이 개발도상국에서 더 높기는 하지만 미국에서도 특히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 사춘기 소녀,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정상의 남자는 체내에 6g, 여자는 2g의 철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철은 간에서 합성되는 트랜스페린이라는 철 결합 단백질에 의하여 혈장 내로 운반이 되며, 정상인에서는 트랜스페린은 철을 포함하여 약 35% 포화하여 있습니다.

혈청의 총 철 결합능력은 300~350mg/dL입니다.

철 결핍에 의한 빈혈은 철의 섭취량 부족, 흡수불량, 임신과 유아기에 요구량 증가, 소화성 궤양, 대장암, 치질, 월경과다 등으로 인한 만성 실혈의 결과로 발생하게 됩니다.

재생불량빈혈

재생불량빈혈은 골수의 세포 충실도가 감사하여 지방세포로 대치되며, 이로 인한 말초혈액의 적혈구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골수 기능 상실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 동양권에서는 발병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남녀의 발생비는 유사하며, 젊은 층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생불량빈혈은 조혈모세포의 기능 상실에 기인하나 골수 미세환경의 결함이 일부의 환자에게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상당수의 재생불량빈혈의 발병에 자가 면역적 손상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알려진 원인으로는 클로람페니콜, 벤젠, 간염, 방사선 조사 등이 있습니다.

용혈빈혈

용혈빈혈은 Heme의 중앙에 있는 Fe²+가 Fe³+로 산화되면서 산소와의 결합 능력이 저하되어 적혈구의 파괴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적혈구가 조속한 상태로 파괴되어 혈색소의 대사산물이 축적되고, 적혈구의 손실을 보상하고자 골수에서 적혈구를 많이 생성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용혈빈혈은 적혈구가 조기에 지라의 단핵포식세포계의 의하여 파괴되는 것으로 이러한 용혈을 혈관외용혈이라고 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혈관내용혈은 적혈구가 혈관 내에서 파괴되어 빈혈이 초래되는 것입니다.

• 혈관외용혈
  적혈구가 손상을 입거나 유연하게 형태를 변형할 수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데 유연성이 떨어진 적혈구는 지라의 동양 혈관을 통과하기 어렵게 되어 단핵포식세포계에 포식 되어 용혈이 일어납니다.
• 혈관내용혈
  정상 적혈구가 기계적 손상을 받아서 혈관 내에서 파괴되는 경우로서 심장의 인공판막과 미세 순환계의 혈전이 있을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헤모글로빈혈증, 혈색소뇨증, 메트헴알부민혈증, 황달, 혈철소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대부분 무증상이나, 빈혈이 심해지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곤함, 쇠약감, 현기증, 두통, 집중력 저하, 창백함, 때때로 활동 시 숨이 차는 증상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지속될 경우 쉽게 멍이 들고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법

빈혈의 치료는 원인과 중증도에 따라서 치료법이 다릅니다.

치료제로는 철분 보충제, 항생제, 면역억제제, 골수 자극제, 철 킬레이트제가 있습니다.

영양학적 철분 결핍일 경우 철분 보충제를 경구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60~80g/L 미만이 될 때까지 수혈이 권장되지 않으나 수치가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수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예방법

• 철분 섭취
  빈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철분 부족입니다.
  고기, 생선, 콩류 등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C를 함께 섭취하면 철분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고기와 함께 레몬, 오렌지 주스를 곁들이는 게 좋습니다.
• 비타민 B12와 엽산 섭취
  헤모글로빈 합성에 필수적인 요소인 비타민 B12와 엽산도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녹황색 채소, 과일, 유제품 등의 섭취가 권장됩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
  주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받아 철분과 비타민 수치를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 커피, 홍차 주의
  식사 직후의 커피와 홍차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최소 1시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생활 습관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빈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금연과 절주
  담배와 음주는 몸의 철분 저장소인 간에 부담을 주어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