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이란 무엇인지 염증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염증이란
염증은 조직손상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생물학적 자극, 화학적 자극, 물리적 자극 등)과 손상된 조직에서 생산된 물질(삼출성 물질, 괴사 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으로 인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작용입니다.
인체의 모든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장기의 기능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염증의 정의
염증은 세포손상을 유발하는 다양한 자극에 대해 인체의 혈관이 복합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혈관이 없는 단세포생물이나 무척추동물은 염증반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염증반응은 수복 과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고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거나 복구하여 기능을 원래대로 회복하려는 인체의 방어 기능 입니다.
염증이 일어나지 않으면 감염을 인식할 수 없으며, 상처를 입어도 치유되지 않으며, 손상된 조직은 영구적인 병변으로 남게 됩니다.
염증의 원인
유발하는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감염 등의 생물학적 자극, 독극물, 약물남용, 강산, 강염기 등의 화학적 자극, 외상, 방사선, 자외선, 압력 등의 물리적 자극, 유전분, 자가항원, 종양, 괴사조직 등의 인체에서 생성되는 비정상적인 물질이 있습니다.
증상
5가지 증상으로 발열, 발적, 동통, 종창, 기능 상실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미생물이 조직에 감염되었을 경우에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미생물이 분비하는 화학 매개 물질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량이 증가하며, 혈류속도는 감소하여 발열과 발적이 나타납니다. 이어서 혈관의 확장을 통해 혈액 내 혈장이 빠져나가 염증 부위가 부어오르는 종창이 나타나며, 미생물의 화학물질쏠림성에 의해 백혈구가 혈관 밖으로 유주해 나가 미생물과 괴사 절편을 포식하며, 이때 염증에 의한 화학 매개 물질과 종창에 의한 국소적인 압력의 증가에 따른 감각신경 말단의 압박에 의해 동통이 유발됩니다. 이러한 염증이 근육과 관절에 이르면 운동에 문제가 발생하는 기능 상실이 나타납니다.
급성염증
급성염증은 유해자극에 대한 인체의 즉각적인 반응으로 초기의 혈액 역동학적 변화와 백혈구의 반응이 중심이 됩니다.
급성염증이 발생할 때 혈관 내 혈장단백질과 순환하는 혈구가 혈관에서 빠져나가 감염이나 염증 부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미세혈관계 혈관의 크기와 혈류가 변합니다. 염증 부위에 세동맥이 일시적으로 수축한 후 수 초 후에 히스타민과 산화질소 등과 같은 혈관 확장 물질이 현관의 민무늬근에 작용하여 세동맥이나 모세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증가시키게 되면 충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확장된 혈관에서는 혈관내피세포의 연결부분이 벌어지고, 이 부분으로 혈장 성분이 혈관 밖으로 유출됩니다. 혈장의 소실과 혈관의 확장으로 혈류가 천천히 흐르게 되며, 적혈구가 농축되고 점성이 증가하여 혈류의 정체가 일어나게 됩니다. 정체가 일어나면 백혈구의 변연화에 의해 혈관내피 세포를 따라 모이게 됩니다.
정체가 진행되면 백혈구는 혈관내피세포를 따라 모이게 되고 화학물질쏠림성에 의해 혈관 벽을 통과하여 염증 부위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혈관 투과성의 증가라고 하며, 혈관 투과성의 증가로 혈액 성분이 혈관을 빠져나가 조직의 사이질이나 체강으로 이동하는 것을 삼출이라고 합니다.
만성염증
급성염증이 수주부터 수개월까지에 걸쳐 만성염증으로 발병하는 경우와 급성염증과정 없이 만성염증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급성염증에서 만성염증으로 발병하는 경우에는 미생물에 의한 염증성 창자 질환처럼 치료가 잘 안되는 염증반응이 일어나 만성염증으로 진행하는 경우와 급성염증의 원인을 제거할 수 없거나 또는 조직을 치유할 수 없는 경우에 일어납니다.
염증이 반복해서 일어나므로 형태학적으로 급성과 만성염증 반응이 섞여 나타나며 후기에는 섬유화로 진행하게 됩니다.
급성염증과정 없이 만성염증으로 발병하는 경우에는 자가면역질환과 같이 자신의 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글로불린을 생산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류마티스관절염, 만성사구체신염, 하시모코갑상선염 등의 경우, 인체에서 제거하기 어려운 미생물의 지속적인 감염에 의한 B형간염이나 C형간염 등의 경우, 알코올의 지속적인 섭취에 의한 알코올성간염과 유해한 입자가 가스의 지속적인 흡연에 의한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경우에는 급성 염증과정을 거치지 않고 만성염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급성 염증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형태학적으로는 큰포식세포나 림프구의 침윤이 관찰되며, 만성적인 조직손상에 대한 수복 과정인 섬유화가 특징입니다.
만성염증은 지속적인 조직손상에 대한 수복과정을 통해 조직의 섬유화가 일어납니다. 특히 바이러스성 간염의 경우 간세포가 파괴되고, 파괴된 부분의 간세포가 일부 재생되지만 염증성 시토카인이나 성장인자 등에 의해 파괴된 부분에서 섬유화가 진행됩니다. 재생된 간세포는 바이러스에 의해 다시 파괴되고, 수복과정을 거쳐 섬유화가 일어나는 것을 반복하여 재생성결절을 형성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어 간경변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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